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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러시아월드컵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항상 월드컵때마다 궁금해 지는것이 공인구에 대한 것입니다. 때문에 오늘은 러시아월드컵 공인구를 이야기 하면서 이전 월드컵 때 사용되어온 공인구도 같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공인구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1930년도 초대 월드컵 결승전때 입니다. 이때 결승전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치르게 되었는데 서로 자국에서 사용하는 공을 사용하겠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결국 피파의 중재 하에 전반은 아르헨티나의 공을, 후반전은 우르과이의 공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지만 이것을 계기로 아디다스의 공인구를 사용하게 된 시점은 1970년도 9회대회 때 부터 입니다.
먼저, 텔스타의 초창기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970년은 멕시코 월드컵 이었는데 텔스타의 의미는 TV속의 별 이라는 뜻 입니다. 이때 공인구의 특징은 바로 디자인 이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축구공의 디자인은 배구공의 줄무늬와 비슷했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지금의 축구공으로 인식되는 디자인이 생겼습니다.
다음은 1974년 서독(통일되기 이전 4개로 나뉘어진 독일 중 하나)월드컵 입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 텔스타의 기능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1974년은 이전에 비해서 공 색만 흰색으로 디자인만 조금 수정이 되었습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은 역시 기능성 보다도 디자인 면에서 개선이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 고전춤 탱고를 형상화 시킨 것으로 삼각무늬가 특징 이었습니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은 탱고 에스파냐라는 볼을 사용 했습니다. 천연가죽에다가 폴리우레탄을 첨가해서 탄성과 반발력이 이전 볼들에 비해서 상당히 좋아졌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은 아스테카라는 볼을 사용 했습니다. 아스테카는 축구공 제작 최초로 인조가죽을 사용해으며, 천얀가죽에 비해 탄성과 방수력이 뛰어난 특성이 있었습니다.
1990년은 이탈리아 월드컵으로 에트루스 유니코라는 볼을 사용 했습니다. 이전 볼에 비해서 볼 내부에 폴리우레탄으로 폼을 첨부해 탄성과 방수력을 증가 시켰습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 사용한 볼은 퀘스트라 였습니다. 볼 표편에 기초강화플라스틱을 사용해 볼 탄성과 반발력이 크게 진보했다는 평을 받았던 공인구 입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 사용된 볼은 트리콜로라는 볼 입니다. 고압력의 공기 방울들을 규칙적으로 배열해 탄성 및 반발력을 극대화 했습니다. 또한 표면이 매끄러워서 공기저항이 최소화 되었기 때문에 공격수들에게 상당히 유리한 공 이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사용되었던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볼인 피버노바 입니다. 피버노바는 기능에서 탄성, 반발력, 회전력 등이 모두 이전 볼에 비해서 향상되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다만, 반발력에 비해 회전이 부족했던 부분과 무게가 가벼운 부분은 호불호가 있었던 부분 입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아용되었던 팀가이스트 입니다. 8개의 정육각형과 6개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모양 때문에 이전 공인구들에 비해서 구에 더 가까운 모양이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자블라니 입니다. 공인구 최초로 골기퍼를 배려하여 표면에 특수돌기들이 미끄럼 방지에 효과적이었습니다. 특히 무회전 슈팅을 할 때 어떤 공보다도 더 많은 흔들림이 있었돈 볼 이었습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브라주카라는 공 입니다. 역대 공인구 중에서 가장 적은 6조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장 구형에 가까운 공 이었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슈팅과 패스에 유리한 공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 러시아월드컵 공인구 텔스타18 입니다. 1970년 월드컵에서 사용되었던 텔스타의 업그레이드 버전 입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랙션이 가능한 NFC 칩이 장착되는 등의 최신기술이 적용된 공 입니다. 이상 러시아월드컵 공인구 델스타18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역대 공인구를 총 정리 해봤습니다. 내년 월드컵에 대한민국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함께 응원 해봐요!!